발고삐 26화
지현 누뉨은..
ㅡ 나 잔 비었잖아~..안 따라줘?..^^a..
일단 지현 누뉨's 잔을 채워주고..
소나두 셀프로 잔 채워서 다시금 밀려오는 갈증을 해소합니다..
ㅡ 소나 넌 일 끝나구 주로 뭐해?..
ㅡ 걍 뭐..비됴방가서 영화 하나 보구..집에 가서 자..
ㅡ 영화?..나두 영화 다게 좋아하는데..
그럼 우리 술 마시구 이따 영화나 같이 볼 까?..^^*~ 샤방~..
ㅡ 오늘은 좀 피곤해서..
원래 걍 집 드가서 쉴라 그랬어..
ㅡ 그래?..그럼 나중에 꼭 같이 보자~?..^^..
..................................................................................................................................
..........................................................................................
................................................
.......................
그렇게 30분 쯤 얘기하구 있는데..
딸랑~ 딸랑~..
문 열리는 소리에..
무심코 입구 쪽을 바라보는데..
..헉?! 0.0;;..
입구 쪽에 싸가쥐랑..
지난 번 그..싸가쥐투랑 들어옵니다..
..젠장..
헛?!..
방금 눈 딱 마주 쳤습니다..
싸가쥐..
..^^...............................0.0.....................................ㅡㅡ................................ㅡㅡ+ 찌릿~..
..눈빛이 요렇게 변신하더군요..
소나, 언넝 시선부터 피해봅니다..
하지만..
이미 늦어 버렸다는..ㅡㅡ;;..
싸가쥐는..
살벌한 눈빛으로 졸라 째리고..
옆에 있던 싸가쥐투..
뒤늦게 소나를 발견했는지..
놀란 표정으로 싸가쥐한테 뭐라뭐라 합니다..
..망할 넘의 이 바닥..
..졸라게 좁더군요..ㅡㅡ..
싸가쥐와 싸가쥐투는..
살벌한 눈빛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제가 앉아 있는 앞, 앞 테이블에 자리잡구 앉습니다..
현재 포메이션은..
..┗ 소나 [] 지현누뉨 ┛ ┗ [] ┛ ┗ 싸가쥐투 [] 싸가쥐 ┛....
뭐..
대충 이렇다구 보면 됩니다..
고로..
소나랑 싸가쥐는..
멀찌감시 마주보고 앉아 있구..
지현 누뉨은 당근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상당히 껄끄러운 포메이션이라구 볼 수 있죠..
................................................................................................씨바..자리 바꿀까?..ㅡㅡ;;..
다시 금 밀려드는 갈증..
소나는 앞에 놓은 맥주잔 원샷합니다..
그러자 지현 누뉨은..
ㅡ 소나 너 갑자기 왜 그래?..
ㅡ 응?..0.0^......뭐가?..
ㅡ 갑자기 안색이 좀 안 좋은데?..^^a..
그럼..
지금 이 상황에서..
안색이 좋은 리가 있겠습니까?..ㅡㅡ..
싸가쥐는 멀찌감시 앉아서도..
..ㅡㅡ+ 찌릿~..
..젠장..
자리가 이래가지고선..
시선처리 전혀 안 됩니다..ㅡㅡ;;..
..네?..
소나가 언제부터 싸가쥐 눈치나 보구 그랬냐구여?..ㅡㅡ^..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아까 싸가쥐랑 통화 할 때는..
피곤해서 집 드가 잔다구 그랬는데..
지금 여기서 왠 아낙이랑 술 먹구 있으니..
본의 아니게..
소나가 구라 친게 되는거 아닙니까?..
..젠장..
소나 입장이 졸라 곤란하게 되어 버렸군요..ㅡㅡ;;..
ㅡ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ㅡ 어?..아냐~..ㅡㅡ^ 긁적긁적..
ㅡ 아무래도 이상해..ㅡㅡ..
망할 넘의 갈증..
벌컥~ 벌컥~..
ㅡ 술 더 시킬까?..
ㅡ 어?..어..맘대루 해..
ㅡ 너 뭐 불편해?..
ㅡ 아냐..괜찮아..
ㅡ 아니..불편하면 자리 옮기구..
우리 차라리 딴 데 가서 한 잔 더 하구?..
ㅡ ..아냐..
섯불리 자리 옮겼다간..
괜히 오해의 불씨만 더 키우게 될 지도 모릅니다..
싸가쥐는 잠시 뭔가를 주섬주섬하고..
소나는 애써 창밖으로 시선처리하며 연거푸 술잔만 들이킵니다..
지현 누뉨은..
ㅡ 무슨 술을 그렇게 급하게 마셔?..
ㅡ 아냐~..원래부터 급하게 마셔..^^;;..
ㅡ 그래?..주량은 얼마나 되는데?..
ㅡ ..걍 뭐..
그 때..
ㅡ 메시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소나 핸펀..문자 날라오면 나는 소리입니다..ㅡㅡV~..
ㅡ 잠만..
확인해보니..
[ <::::::::[]@@ 싸가쥐..출동!! ]
..싸가쥐로부터 칼 날라 왔습니다..
..표현력 쥑이더군요..ㅡㅡ;;..
ㅡ 뭐..안 좋은 메시지야?..
ㅡ 아니..별 거 아냐~..^^;;..
그 때..
..ㅡㅡ+ 찌릿~..
..ㅡㅡ;;.......................................................................................................-.ㅡ;; 딴청~..
..무언의 압박..
차라리 일루와서..
발광하며 승질이라두 부리면 맘이라도 편 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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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상당히 불편한 시간은 계속 되고..
이 자리를 벗어나고픈 맘은 굴뚝같은데..
괜히 이대로 나갔다가..
오해의 불씨만 더 커질 것 같아서..
어색하게 앉아 자리만 지키고 있습니다..젠장..
써빙이는..
싸가쥐's 테이블로 주문한 듯 한 후라이드 치킨을 가져다 주는데..
싸가쥐는..
ㅡ 여기 접시 하나 더 주실래요?..
헛?!..나 한테 던질라나?..0.0;;..
써빙이는 새 접시 하나를 더 가져다주고..
싸가쥐는 계속적으로 살벌한 눈빛을 날려대며..
안주로 나온 치킨을..
새 접시에 천천히 하나씩 옮겨 담습니다..
그리곤..
그걸 든 채로..
..이 쪽으로 한 걸음 한걸음 다가 옵니다..
..젠장..
드뎌 올 것이 오는군요..ㅡㅡ;;..
어느새 테이블 앞에 도착한 싸가쥐..
ㅡ 소나 오빠야..여기 있었네?..^_^ 가식~..
..저 가식적인 웃음..
아까 째리던 것 보다 더 살벌해 보입니다..ㅡㅡ..
ㅡ ..이것 좀 먹어..^_^ 가식~..
그리곤..
타~악!!..ㅡㅡ+ 찌릿~..
하고 접시를 테이블 위에 내려 놓습니다..
..접시 좋은건가 봅니다..
저 정도 파워라면 깨질만도 한데..
용케도 닭고기 담은 채로 접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잠시...
" 젠장..이대로 걍 뛰쳐 나가버릴까?..ㅡㅡ^.. "
라는 생각을 하는데..
ㅡ 그럼..잘 놀아..ㅡㅡ+ 찌릿~..
ㅡ ..어..ㅡㅡ;;..
그리고선 지현 누뉨에게도..
ㅡ 잼나게 노세요~..^_^ 가식~..
ㅡ 에?..0.0^....네...^^;;..
그리고선 갑니다..
싸가쥐가 돌아가자 지현 누뉨은..
ㅡ ..아는 사람이야?..0.0a..
ㅡ 어?..어..걍 좀..ㅡㅡ^..
소나, 말 없이 싸가쥐가 내려 놓고간 닭고기를 바라봅니다..
..혹시 약이라두 쳐 발라 놓은거 아냐?..ㅡㅡ^..
닭고기로 향하던 시선은 싸가쥐에게로 다시 향하고..
멀찌감시 앉은 싸가쥐는..
뭐라 뭐라 입만 뻥끗 거립니다..
..ㅡ0ㅡ...ㅡ.ㅡ...ㅡoㅡ...ㅡ0ㅡ+ 찌릿~.. 뭐라 뭐라 뻥끗~..
가만히 해석 해보니..
..다..안..먹..음..주..글..줄..알..어..............................................................................ㅡㅡ;;..
대강 뭐 이런 말 같은데..
설마..
진짜루 죽이기야 하겠습니까?..하하..^^;;..
..ㅡㅡ+ 찌릿~..
..^^;;.............................................................................아무래도..먹는게 낫겠군요..ㅡㅡ;;..
싸가쥐's 째림 앞에서..
통통하게 잘 익은 닭다리 하나 잡아..
한 입 베어 먹으려는데..
ㅡ 메시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아마도..
싸가쥐일테죠..
확인 해보니..
[ 구라 대마왕..ㅡㅡ 싸가쥐..출동!! ]
..젠장..ㅡㅡ;;..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