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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昌 金志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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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여행기 2017. 8. 28. 00:59

마지막날 8.27 영월 한반도지형

영월 한반도지형은 장릉과 선돌과는 많이 떨어져있지만 꼭 한 번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반도지형은 전망대로 가서 봐야되는데 약간의 산타기가 필요하지만 산 초입에 무궁화도 심어놓고 그리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피톤치드 힐링 컨셉의 여행이 가능합니다.


한반도지형은 정말로 디테일한데요 우리나라의 특징인 북쪽에 산맥, 서남쪽의 평야지대, 동쪽의 산맥 지형 등이 디테일하게 나타나있어 정말 탄성을 자아냅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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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여행기 2017. 8. 28. 00:51

마지막날 8.27 영월 선돌

그렇게 씁쓸한 마음으로 장릉을 빠져나온 저희는 장릉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선돌을 갔습니다. 선돌은 정말 신기한 모양으로 생긴 돌인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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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여행기 2017. 8. 28. 00:41

마지막날 영월 장릉 - 역사의 비극, 단종의 묘소

흔히 계유"정난" 이라고 불리는 찢어죽여도 시원찮은 수양놈의 쿠데타는 태조-태종-세종-문종이 쌓아놓은 건강한 유교정치의 문화와 인프라를 개박살내고 군주가 신하의 눈치를 보기 급급해 중종-하성군-광해군-능양군-숙종 등의 암군이 군주의 의무인 정치는 안 하고 자기 권력 보존에 급급해하는 문화를 만드는 조선조 최악의 비극이었다.


그 반란으로 조선 역사상 가장 완벽한 정통성(단종께서는 왕세자의 원자로 태어나셨고, 원손-세손-세자-왕 이라는 완벽한 정통성을 가졌습니다.) 을 가진 단종은 자신의 뜻을 펼치기도 전에 상왕으로 좌천되었고, 사육신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동 - 사육신에게 칼을 내려주었다. - 을 했다가 수양에게 대역죄인으로 찍혀 "영월" 에서 타살당했다. 


일개 지방 아전(우리가 사극에서 흔히 보는 이방을 말한다.)이었던 엄흥도는 위험을 무릅쓰고 단종의 시체를 수습하고 영월 산골에 봉분도 없고 비석도 없는 묘를 만들고 잠적해버린다.


단종 못지 않은 정통성의 화신이자, 재평가와 복권을 좋아하는 군주인 숙종은 일단 수양 일파가 멋대로 격하시킨 단종의 신분을 노산군에서 노산대군으로 회복시켜 문종의 적자임을 확고히 했고 그 작업을 거친 후 여론조사! 를 거쳐 단종이라는 묘호를 회복시키고 종묘에 모셨다. 단종이 복권됨을 기념하여 과거시험까지 열렸으니 단종 폐위의 부당함이 당대에도 인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일개 지방아전이었던 엄흥도는 사후에 "공조판서" 로 추숭되는데, 공조는 임금의 릉을 관리하는 관청이다. 


그렇게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던 단종의 능인 "장릉"


영월에 오셨으면 한번쯤은 들러서 17살에 억울하게 타살당한 소년의 억울함을 생각하고 역사에 대한 지식도 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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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여행기 2017. 8. 28. 00:22

마지막날 오전 - 동강 레프팅

영월까지 갔는데 동강 레프팅을 안 하고 간다면 너무 아쉽죠? 


가격은 1인당 25.000원으로 즐겼습니다. 다소 비싸보이지만 최소 1시간 이상 즐길 수 있고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으므로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업체에서 보통 찍어줍니다. 방수폰을 들고 가신다고들 하는데 패드(노) 젓느라 정신 없으므로 기념사진은 하기 전에 강을 배경으로 찍으시는게 좋습니다.


아 그리고 레프팅은 구명장비 착용, 준비운동, 노 젓는 방법 교육 등 할 것이 많으므로 미리미리 가시는게 업체에게도 손님에게도 좋습니다. 최소한 약속시간 20분 전까지는 도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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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여행기 2017. 8. 28. 00:10

마지막날 8/27 점심 - 장릉보리밥집

근 이틀간 기름진 음식을 먹은 데다가 방금 전 레프팅까지 한 저희는 마지막날 점심은 담백한 한식을 먹기로 결정하였고 장릉에 있는 "장릉보리밥집" 을 가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장릉보리밥집" 은 방송에도 여러번 나온 대표적인 맛집인데요. 그 명성에 걸맞게 푸짐한 밑반찬들과 강원도의 특색을 잘 살린 감자를 넣은 보리밥에 새콤달콤한 묵사발이 가장 좋습니다. 


여행 가서 고기나 술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난 뒤에 먹으면 간이 세진 않지만 담백한 맛인 보리밥이 아주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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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여행기 2017. 8. 27. 23:56

첫날 8/26 저녁 - 영월 다하누촌 한우고기 + 돼지고기

역시 여행가면 고기를 먹어야죠? 저와 친구들은 영월의 명물인 "다하누촌" 에서 한우를 구입해서 먹었습니다. 


역시 한우는 꽃등심이죠? 꽃등심은 기본에 채끝살을 사다 먹었는데 입안에서 솔솔 녹습니다. 정말 맛있고요 당연히 냉동은 아닌 생고기입니다. 가격대도 어디까지나 한우 기준으로는 비싸지 않았습니다.


돼지고기는 바로 앞에 정육점이 있는데 국민 부위인 삼겹살과 목살을 시켰습니다. 고기는 역시 여행가서 먹는게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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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여행기 2017. 8. 27. 23:49

첫날 8/26 숙소 - 강원도 영월 포안펜션

숙소는 강원도 영월의 "포안펜션"을 잡았는데,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4인실 기준으로 샤워실 욕조 tv 침대까지 완비된 2층 구조에 뒷마당엔 빨래건조대와 공용풀장도 있고 무엇보다도! 바로 뒤에 계곡이 흘러서 놀고 바로 복귀해서 따스한 물로 샤워도 가능합니다.


방 예약비는 4인 "달" 객실 기준 16만원에 2만원을 추가하면 숯 무한리필 고기 세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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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여행기 2017. 8. 27. 23:28

첫날 8/26 여행기 - 강원도 영월 법흥계곡

맛집 "두꺼비식당" 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앞글 참조) 목적지인 강원도 영월의 물 맑고 공기 좋고 사람은 없는 계곡인 "법흥계곡"에서 시원하게 피서를 즐겼습니다.



1급수가 확실해보이는 맑은 물,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돌길, 깊지 않아서 물놀이 하기 딱 좋은 계곡이니 강원도 여행 생각하신다면 "법흥계곡" 물놀이를 강력 추천합니다.




관리비를 1인당 "5천원" 씩 납부하셔야 하니 유념하시고요 비록 관리비는 들지만 샤워시설에 화장실에 매점도 있어서 물놀이하기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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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여행기 2017. 8. 27. 23:13

첫날 8/26 점심 - 제천 두꺼비식당 매운 등갈비찜과 메밀전

첫날 점심으로는 영월 가기 전 경유지인 제천의 맛집으로 유명한 "두꺼비식당" 의 매운 등갈비찜과 메밀전을 먹었습니다.



메인디쉬인 등갈비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메밀전도 아주 맛있습니다. 메인디쉬는 아주 맛있기로 유명한 매운등갈비인데 "맛있게 맵다" 가 뭔지 보여주는 맛입니다. 상당히 매우므로 밑반찬으로 같이 나오는 동치미국물과 먹거나 또 하나 별미인 "곤드레밥"을 시켜서 반찬 삼아 먹으면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들도 잘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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